[조은뉴스=권경렬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직후부터 11일 오전 현재까지 수능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총 168건(중복 포함) 접수됐다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홈페이지 전용게시판을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 중이며 영역별 건수는 11일 오전 현재 언어 61건, 수리 23건, 외국어 16건, 사회탐구 20건, 과학탐구 43건, 직업탐구 1건, 제2외국어/한문 4건 등이다.

언어 영역은 6, 7, 9, 16, 45, 46번 문제 등이 이의신청 대상이 됐다. 6번과 16번은 정답 오류가, 7, 9, 46번은 문제 오류가 각각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5번은 `선택지에 제시된 스타카토의 의미를 모르면 언어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시돼 `기타'로 분류됐다.

수리 영역은 가형 12번 문제에 대해, 과탐 영역은 생물Ⅱ 8번 문제에 대해 각각 이의신청이 들어왔다.

수학 전문가들이 수리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손꼽은 30번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이의제기를 한 수험생이 여럿 있었다. 이들은 조건이 바뀌면 다른 답이 나온다며 무효로 하거나 모두 정답 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가원은 14일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1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 점수는 30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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