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전라남도는 201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천159억원(2.2%) 늘어난 5조3천503억원 규모로 편성해 10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4조5천113억원)보다 1천477억원(3.3%) 늘어난 4조6천590억원, 특별회계는 올해(7천231억원)보다 318억원(4.4%) 줄어든 6천91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의 경우 지방세는 취득세 205억, 등록면허세 138억, 지방소비세 61억원이 각각 늘어난 6천530억원이다. 세외수입은 지역상생발전기금 246억원 등 290억원이 늘어난 1천402억원이 계상돼 자체수입은 7천932억원으로 올해(7천232억원)보다 700억원(9.7%) 늘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세 등 자체수입 증가로 올해(13.5%)보다 1.1% 높아진 14.6%다.

세출예산 편성은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 실현을 위해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 관광ㆍ문화ㆍ예술 진흥, 친환경 생명산업 확대, 서민생활 안정 및 생산적 복지증진, SOC 확충 등 도민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배분했다.

한편 전남도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분석 시스템을 도입, 예산 절감 및 세출 구조조정 등 예산운용을 효율화하고 물품 구매ㆍ공사 계약에 따른 심사제 강화로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방세 과표적용률 현실화, 탈루ㆍ은닉세원 적극 발굴, 세외수입 확대,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등 자체수입 확보노력과 지방채 감축을 위해 채무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하고 매년 순세계잉여금의 30%이상을 채무상환을 위한 감채기금으로 적립키로 했다. SOC 등 지역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중앙지원사업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와 더욱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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