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험생, 초소형 무선이어폰, 휴대폰, 중계기 소지하다 적발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장영록 기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첨단장비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려던 수험생이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서울 지역에서 응시한 장애인 수험생이 초소형 무선이어폰과 휴대폰, 중계기 등을 소지하고 있다가 1교시 시작 전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수험생은 초소형 무선이어폰과 휴대용 전화기, 중계기 등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부정행위가 적발된 이후 의도적으로 부정행위를 하려고 했음을 인정했다.

특히 이 수험생은 장애인이라는 점을 이용, 몸에 붕대를 감아 각종 기기들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이 장애인 수험생이 "'시험특별관리대상자'"라고 설명했다.

교과부에는 수능 시험 전에 이같은 부정행위가 있을 것이라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때문에 교과부는 각 교시 시험이 끝난 후 문제와 정답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시간을 시력 상실 수험생이 다음 교시 시험을 시작하는 시각으로 정하는 등 대비책을 세웠다.

교과부는 "적발된 수험생이 '부정행위 의도가 있었음'을 인정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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