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사업 추진해 저소득주민 580여명에게 일자리 제공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광역시 북구(구청장 황재관)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1년도 국정시책 합동 평가에서 자활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자활분야 평가에서 자활사업 지원실적 및 활성화 정도, 사업참여자의 취업․창업을 통한 탈수급율 등의 항목을 평가하여 북구를 포함한 기초자치단체 6개, 광역자치단체 2개 등 전국 8개 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북구는 2007년과 2008년에도 지역복지평가에서 자활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도 자활사업 활성화, 자활상품 판로 개척, 저소득층 자립 지원 등 다양한 시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북구는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해 재활용사업, 봉제사업 등 36개의 자활사업을 추진하여 58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활상품 품질 향상과 판촉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북구는 전국 최초의 자활상품 전문판매장인 '자연담은'을 개소한 데 이어 북구 금곡동 농협하나로클럽에 '자연담은 2호점'을 입점시켜 전국 최초로 자활상품을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자활상품 통합브랜드 개발사업과 구청 내 자활상품 전시․판매대 설치를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우수한 자활상품 홍보와 판매로 저소득층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봉제소품의 경우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시행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자활센터가 주관한 자활생산품 품평회에서 우수자활상품으로 선정되었으며 서울 '행복한 세상 백화점'(전국 중소기업 및 자활상품 판매장)에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9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여 자활상품을 해외까지 널리 알리고 있다.

북구는 자활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직업상담사를 채용하여 개인별 맞춤형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자활사업 중 사업 전망이 좋고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중점 육성하여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층 주민들이 실질적인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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