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점차 의사소통에 자신감 보여”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경기도 김포는 예로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지금도 추수철이면 드넓은 김포평야 들녘에 누렇게 익은 벼가 바람에 일렁이며 금빛 경관을 뽐낸다.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금파초등학교(교장 박귀옥 / www.gp.es.kr / 이하 금파초)의 학교명은 벼가 누렇게 익은 들을 황금물결에 비유해 ‘金波’라고 한 데서 비롯됐다. 1999년에 개교한 금파초는 박귀옥 교장을 비롯한 73명의 전 교직원들이 1,251명의 새싹들을 ‘슬기롭고 예절 바르며 건강한 어린이 육성’이라는 비전아래 만족도 높은 책임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2011년 이 학교의 역점사업은 ▲ 바른 품성을 함양하는 인성교육 강화 ▲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향상으로, 인권•생명 존중 교육과 배려와 나눔의 봉사활동 실천교육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창의성 신작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를 조성하고,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슬기롭고 예절 바르며 건강한 어린이 육성’

특히 학교교육과정 자율화 조치와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외국어 교육 강화에 나섰다. 이를위해 영어과목을 기준으로*수업시수를 증배 운영하고 1,2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10시간을 확보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업시수란 교육법시행령을 통해 각급학교의 각 교과목을 이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단위를 결정한 것으로, 1992년에 고시된 제6차 교육과정에 의하면 특별활동 시간을 포함해 초등학교는 1교시 40분씩 연간 790∼1,054시간이다.

금파초의 영어체험실은 여느 영어마을 부럽지 않을 정도로 그 교육효과와 학생, 학부모들의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다. 전체 41학급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4개 반씩 운영되는 금파 영어체험실은 Airport, Restaurant, Home, Market 네 코너로 구성되며, 각 코너 별로 1~6학년 학년별 핵심표현(key expression)을 미리 준비해 해당 코너 체험 전 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통해 습득하게 된다.



저학년 영어체험실 활동의 경우 Home 코너에 원어민 선생님이 아동들의 영어체험을 돕고 있으며 학생들은 한 학기에 두 코너씩 일 년 동안 네 코너를 모두 체험하게 된다. 각 코너에는 코너 특성에 맞는 배경 사진과 소품 등으로 연출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금파초 이인영 교사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선생님들도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고 자원봉사 어머님들의 일일 명예교사 활동과 원어민 선생님의 교육지원 등이 우리학교의 강점”이라면서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점차 의사소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자랑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점차 의사소통에 자신감 보여”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이 공동 진행하는 ‘영어 노래방송’도 금파초 글로벌교육의 강점이다. ‘English sing along time'은 영어 방송을 노래를 매개로 해 영어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홈페이지에 자료를 게시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가정에서도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노출도를 높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Fun Fun English Day’를 매주 2회씩 전일제로 운영하고 있다.

박귀옥 교장은 “영어방송이라는 컨셉에 맞게 노래 순서에 따라 학년 특성을 고려하여 노래가 선정된다는 점”이라면서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이 없는 1, 2학년과 5, 6학년의 차이가 클 뿐 아니라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심한 과목 역시 영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험 위주의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도 신나고 즐거운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파초의 교육목표는 ▲ 나라를 사랑하고 질서•예절을 생활화하는 어린이 ▲ 스스로 공부하고 소질과 개성을 키우는 어린이 ▲ 깊이 생각하고 탐구하는 슬기로운 어린이 ▲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의지력이 강한 어린이 육성이다.

박 교장은 이를 위해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행복을 나누는 학교로서 칭찬과 배려 합리성과 투명성, 학생중심, 원칙준수와 대화로 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학교 경영원칙을 밝혔다.

박귀옥 교장, “학생에게 행복을, 교사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에게 신뢰를”

또한 자신의 학교 교육 공동체상으로 ▲ 학생은 사랑과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에서 열심히 탐구 ▲ 교사는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신바람 나는 교육 실현 ▲ 학부모는 서로 신뢰와 격려로 교육활동에 동참 ▲ 학생에게 행복을, 교사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에게 신뢰를 이끌어내는 학교 교육을 제시했다.

박귀옥 교장은 “학부모가 홍보해주는 학교, 민원이 없는 학교, 학력이 좋은 아이들, 선생님이 노력하는 학교를 목표로 효율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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