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조은뉴스=박삼진 기자]  소통과 공감의 희망을 연주하는 나눔 악사(樂士) 오 진교씨, 남의 아픔과 기쁨을 자기 일처럼 공감하면서 위로와 소통의 음악을 연주하는 자원봉사자가 올해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영천문화봉사회 오진교회장은(57)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건강한 사회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로 선정되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부터 영예의 대상 표창패를 전달받고 6,000여 참석자들로부터 아낌없는 큰 박수를 받았다.


보듬어주는 말 한마디, 정말 걱정해주는구나 느낄 수 있는 위로 한자락이 그리운 요즘, 10여년 전부터 봉사단체를 구성하여 아름다운 음률속에 위안의 소리로 노인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 병원, 오지마을을 찾아 위문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진교씨는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적은 시민들에게도 작은 음악회로 소통과 공감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자투리 공간에서의 자투리공연을 의미하는 ‘쌈지공연’ 형식으로 연중 시민들과 다채롭게 만나고 있는 영천문화봉사회는 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자 하는 대상자의 마음처럼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또 바닷가와 사찰, 고속도로 휴게소등 어떤 무대위에서도 열정을 다하고 있어 나눔문화 파수꾼으로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오진교 수상자는 지역사회 나눔확산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리더 자원봉사자로도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 영천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장으로 지역 자원봉사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네트워크속에서 활력있는 자원봉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재능나눔운동, 활발한 기부활동 특히 온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아름다운 모범으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인사말씀을 통해 “온 마음을 다해 나눔의 삶을 살아가는 많은 자원봉사자님들 앞에서 보다 겸손하게 살아가라는 격려의 말씀을 받은 것으로 이 상의 의미를 새긴다”고 말했다.

수상소식을 접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영예를 안은 우리 시민들의 나눔 역량을 확인하는 경사로 지역사회와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며 늘 낮은 자세로 섬김을 다하는 수상자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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