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장영록 기자]   화재발생 위험이 큰 11월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을 시작으로 2012년 2월까지 대형화재 근절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김국래)는 ‘생활안전 소방정책을 통한 대형화재 근절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화재취약시기에 대비한 예방·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4대 전략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첫 번째 전략은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 시민 안전문화 조성’으로 소방의 날 기념행사(11.9) 및 소화기데이 이벤트(11.19), 안전 환경조성을 위한 불조심 홍보캠페인(11월중) 및 동영상·사진·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한다.

또 미니안전체험관,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체험식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한 열린소방서 운영, 생명을 구하는 CPR 퍼레이드(11월초) 개최로 CPR 보급 및 확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생활안전 소방정책 추진을 통한 자율안전관리 능력 배양’으로 화재취약대상 관계자 대상으로 안전관리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 자위소방대원 현장체험교육을 실시 등으로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비상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행된 ‘비상구 신고포상제’가 의도와 다르게 전문신고꾼 등 편법, 부당신고 사례가 증가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고포상제 운영조례를 개정하고 긍정적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맞춤형 예방·대응역량 강화를 통한 시민생명 보호’로 올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간 성탄절, 연말연시, 설날, 대보름 등 취약시기별로 화재특별경계근무 및 예방활동 실시와 함께,

주요 전통시장 특별소방안전대책 추진, 저소득·소외계층 등 취약가구 안전서비스 강화, 위험물시설 안전관리강화, 국가산업단지 안전대책 추진 등이다.

네 번째 전략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 및 산불피해 방지 적극 지원’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대비 안전대책 추진과 긴급 상황 발생시 긴급구조 지원기관·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여 구호·복구활동에 적극 지원하고, 또한 산림청과 합동으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산불대응·대비태세 및 상황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분석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만큼 항상 화기취급에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0년 화재발생 건수는 총 1196건으로 인명피해는 73명(사망 3, 부상 71), 재산피해는 31억5842만원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641건(5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224건(18.7%), 기계적요인 65건(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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