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박용섭 기자]   세계7대자연경관 최종 결선 후보지의 대표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성산 일출봉(日出峰) 탐방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성산일출봉  탐방객이 23일 현재 2,004,134명으로써, 지난해 전체 탐방객 19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일출봉의 탐방인원은 내국인 1,425천명, 외국인 579천명 등 2,00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41천여명(내국인1,240, 외국인 401)보다 22.1%, 44.1% 각각 증가했다.

학생단체 수학여행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약 4만여명이 줄었으나, 가족단위와 개별 관광이 186천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친목 및 직장, 사회단체 등 소그룹 일반단체 관광 21천여명이다.

외국인은 176천여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외국인 탐방객은 연초 구제역 발생과 일출축제 취소, 지속된 겨울 한파, 한반도 긴장 고조 등의 악재가 겹쳐 3월까지 감소했으나 5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44%가 넘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인이 383천여명으로 전년동기(328천명)대비 16.8% 증가했으며, 일본인 120천여명(전년 45천여명), 영어권 및 동남아권 74천여명(전년 28천여명)으로 168%, 162.4% 각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도 일출봉 탐방인원은 23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부가가치 있는 국내.외 탐방객이 증가한 요인은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하여 D-200일, D-100일 이벤트 등 규모 있는 행사를 성산일출봉에서 개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다시찾고 싶은 탐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관리직원과 해설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유기적인 협조 체제하에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현재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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