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경렬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 참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확답을 피하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27일 서울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 교수는 “박원순 시장님께 축하드리고 싶습니다”면서 “사실 시민 입장에서 승자 패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바람이 있다면 지지자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도 잘 헤아리는 그런 시장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결과에 대해 안 교수는 “저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가끔 자신이 가진 생각과 다른 세상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상식적인 생각”이라며 “상식과 비상식간에 대결에 시민들이 상식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제3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제가 학교 일도 바빠서요”라며 답변을 회피했고, 차기 대권주자 1위라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당혹스럽네요. 한마디로 그런 결과는, 아무래도 글쎄요. 그정도로 하시죠”라며 “저는 학교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야권통합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학교일 하기도 벅차서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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