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산업콘텐츠 아시아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문화콘텐츠 유통마켓인 ‘제3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Gwangju ACE Fair 2008)’이 콘텐츠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7,000여 명에 달하는 참관객으로 4일 화려한 개막을 하였다.

‘Gwangju ACE Fair 2008'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브랜드 전시로서, 방송․영상관, 캐릭터 라이센싱관, CGI․애니메이션관, 해외관 등으로 구성되어 문화산업 콘텐츠의 유통과 관련기관 및 기업간 교류 등이 진행되는 종합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시에 참가하는 콘텐츠도 다양하다.

국내의 경우 MBC플러스․ SBS미디어넷, CJ미디어, 온미디어 등 방송․영상관 42개사, CGI 및 애니메이션관 55개사, 캐릭터 및 라이센싱관 50개사 등 한류의 원동력이 되는 주요 콘텐츠 총 147개사가 참가, 수출상담 및 전시를 진행했다.

해외에서는 문화콘텐츠의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는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아랍 지역, 인도, 중국 등에서 대거 전시에 참가한다.

특히, 중화권에서는 중국을 비롯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하면 70개사 정도가 참가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 호주, 독일 등도 각국을 대표하는 144개의 콘텐츠사가 참가, 지난해 대폭 증가하였으며 참여한 콘텐츠도 방송영상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라이센싱 관련 콘텐츠들로 다양한 참가를 보였다.

해외바이어의 경우도 방송․영상 분야 67명, 애니메이션 30명, 캐릭터 27명, 게임 15명, 라이센싱 35명, 기타 관심 분야가 34명 등 208명이 바이어가 수출상담회에 참해, 콘텐츠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활발한 수출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오는 5일은 KOCCA와 조선대 국제문화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술행사도 펼쳐진다.

‘글로벌 콘텐츠산업 활성화 컨퍼런스’에는 중국의 베이징 아시안 유니온 컬쳐앤 미디어그룹의 리안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석, 한중 합작드라마 ‘적벽’의 제작 방향 등에 관해 강연한다.

인도에서 인도TV의 애놉 안베리 보도팀장이 참가해 인도의 방송과 교육콘텐츠 활용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5일~7일 사이 방송계 현안을 점검하는 '방송통신 융합과 발전 방향 포럼','지역 문화산업 발전과 지역방송 채널 활성화 세미나' 등이 진행되며, 인기 만화가 박재동교수가 연사로 참여하는 '찾아가는 문화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전시장내 오픈스튜디오에서는 펼쳐지는 ‘제1회 청소년방송영상콘텐츠 제작 경연대회’에는 연일 3~4개 학교가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콘텐츠의 소비자가 생산자로 바뀌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직접 공연과 연주, 노래 등 다양한 재능을 펼치고, 청소년들 스스로 공연 장면을 방송용 콘텐츠로 제작하는 한다.

수상학생에게는 광주시교육감상과 지도교사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이 주어지며, 완성 작품은 케이블TV 채널에 방송하며, 편당 최고150만원의 제작 지원금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표하는 국제적인 문화콘텐츠 마켓이 될 것이다”며, “국내외 문화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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