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채용박람회 주관, 11월 11일 부산시청에서 개최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조창용)의 주관으로 다음 달 11일 10시 30분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부산장애인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 장애인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사회 참여확대 및 장애인 고용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고용촉진 및 사후관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되는 부산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박람회이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www.pjy.or.kr)의 조창용 회장은 “지금까지 장애인들의 채용이 어려웠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취업문제가 장애인들에게 가장 힘든 일이였다. 현재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전에 소규모로 진행을 해보니 업체에선 가벼운 지체장애인을 많이 원했고 업체에서 요구하는 장애인이 부족했다.”며 밝혔다.


“장애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기에 고용채용박람회를 통해 여러 업체의 사장이나 임원들이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고 우리사회가 장애인들을 위해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길 바라고 불편한데서 오는 불평등을 조금만 맞춰 줬으면 한다.”고 조 회장은 강조했다.

최근 영화 ‘도가니’로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대해 그는 “이전에도 사회의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부분들이 엄청 많았고 지적 장애인의 성폭력 문제는 지금도 심각하다. 도가니라는 영화를 통해서 장애인의 인권을 알리게 돼 너무 좋았다. 성폭력은 비장애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시설 안에서 일어나는 것은 운영자의 자질문제라서 앞으로 시설주인으로 허가를 배제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 실버·장애인 전용관이 설립된 부분에서는 “부산에 장애인들이 영화를 보려면 접근성이 어려워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찾지 못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예산이 많이 확보되어 최신 영화도 실버·장애인 전용관에서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로 인해 다른 부산의 영화상영관들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면 한다. 영화관 시설허가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의무적으로 제도화 되었으면 한다.”

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에 재임 중인 조 회장은 “지금까지 장애인복지운동가로 여기에 몸담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번 임기 중에 부산장애인종합회관을 반드시 건립해 후대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고 장애인단체들의 열약한 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다.”며 희망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