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랜차이즈 VS 개인 테이크아웃

[(부산)조은뉴스=조원진 기자]  창업의 가장 큰 목적은 보다 많은 이익창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를 많이 해야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투자의 크기에 따른 수익성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창업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Changup Economic Research Institute)에서는 요즘 뜨는 창업을 시작할 때는 투자할 수 있는 자금과 그에 따른 수익의 지속성을 계산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쉽게 말해서 5억 투자해서 월 700만원을 가져갈 것인지, 1억 5천을 투자해서 월 500만 원을 가져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과연 어느 정도의 투자금액을 결정해야 투자대비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순익구조는 대부분 30% 정도이다. 총 매출 중에 30% 정도가 자기 손에 떨어지는 순이익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하루에 약 30만원이면 월 매출이 9백 만원이고 이에 30%는 3백 만원이라는 얘기다.

유명 브랜드 프랜차이즈 VS 작은 평수 테이크아웃 전문점

유명한 네임벨류를 가진 대형 커피, 제과점의 경우 높은 수준의 투자금을 가진 퇴직자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사는 의미로 창업을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비싼 권리금에 수억 원의 투자금을 내고 몇 백만의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다.

창업몰(www.changupmall.com) 커피전문점 창업 전문 서정웅 팀장은 “이런 경우, 확실하게 말해 투자대비 만족할만한 수익률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투자금이 넉넉한 경우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면에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IMF가 끝날 즈음에 창업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테이크아웃’의 경우에는 작은 평수에서 시작할 수 있어 생각보다 적은 투자금이 든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어느 정도 수준의 수익금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 잘된다고 해서 프랜차이즈화 되는 것은 잠시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이미 큰 브랜드를 상대로 한 경쟁력이나 노하우 없이 본사를 설립한 후 선량한 가맹점주를 울린 사례도 많았고, 최근에는 너무 높은 경쟁률로 인해 하루 매출 30만원도 올리지 못하는 점포도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반드시 공신력 있는 창업전문가에게 본사의 경쟁력과 아이템의 장래성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창업몰 서정웅 팀장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은 초보창업자와 여성창업자들이 창업하기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그러나 다만 상권과 입지, 그리고 그에 따른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조언했다.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테이크아웃 성공의 열쇠는 브랜드 못지않게 상권과 입지에 있다. 내가 출점하려는 상권의 유동인구 층이 어떠한지 동일 상권에 경쟁점포가 몇 개가 있으며 매출이 얼마 정도 되어서 나의 점포의 예상 매출액은 얼마인지 등 상권분석에 필요한 여러 자료를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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