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시안영상정책포럼(10.10~10.13) 개최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10.6~10.14)’가 절정에 이르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4일간) 아시아지역 영상산업 정책을 공유하고 교류 확대를 위한 ‘2011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an Film Policy Forum)’이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아시안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회장 오석근)가 주최하고 부산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FCNet 회원국 등 17개국 영상정책 책임자, 영화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 포럼은 ‘아시아 영상산업 지역협력’을 주제로 각국의 영화․영상 협력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영화․영상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는 첫날인 10일 오픈 세션을 시작으로, 11일 오전 11시 컨벤션홀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기조연설, 필름커미션 세션, 인더스트리 세션, 아세안 세션, 영상정책자회의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12일까지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AFCNet 총회, 로케이션 투어, 폐막식, 만찬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개막식에서 진행되는 기조연설에서는 캄보디아 솜 소쿤(Som Sokun) 문화예술부 차관, 인도네시아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영화국 시암술 삼 루싸(Syamsul Sam Lussa) 국장 등 아시아 11개국 영상정책자들이 자국의 영화산업 현황과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필름커미션 세션과 아세안 세션은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각각 2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필름커미션 세션1(11일)은 ‘아시아 필름커미션 10년,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아시아지역의 필름 커미션 세션 10년의 성과와 향후 필름커미션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세션2(12일)에서는 ‘After Shock-영화, 지구를 위로하다’를 주제로 최근 발생한 일본의 쓰나미와 중국의 대지진 등 자연재해 속에서 필름커미션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아세안 세션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ASEAN 국가의 영상산업 현황과 미래, 아세안기구 및 아세안지역 협력의 필요성 및 교류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버추얼 스튜디오, 로케이션을 창조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인더스트리 세션에서는 로케이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버추얼 스튜디오 등 영상기술 진보에 따른 영화․영상 제작환경 변화를 전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래영상산업에서 로케이션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를 가늠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는 오픈 세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화와 관계된 강연을 진행한다. 최근, 영화 <도가니>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지영 작가가 ‘나의 소설, 나의 영화’를 주제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영화와 뇌과학 : ‘뇌’ 멋대로 보는 영화’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영화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게 된다.

이밖에도 부산을 찾은 전 세계의 영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상산업 인프라와 주요 로케이션 장소를 돌아보며 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도 함께 소개하는 ‘영화도시부산 팸투어’가 9일과 13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한편, 아시아 유일의 영상정책관련 포럼인 아시안영상정책포럼(Asin Film Policy Forum)은 지난 2008년 발족해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포럼의 논의를 통한 성과들은 아시아 지역의 촬영 인센티브 확대 등 영화․영상 지원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아시아 지역 각국의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 아시아영상산업의 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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