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조원진 기자]   신축 예정인 울산야구장이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제2구장으로 지정된다.

울산시(시장 박맹우)와 (주)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장병수)는 10월 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야구장 프로경기 유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울산시와 롯데자이언츠는 신축예정인 울산야구장을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제2구장으로 지정, 울산지역의 프로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야구인구 저변 확대로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울산야구장 경기의 경우 1군 경기는 연 6 ~ 9회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1군 시범 경기는 연 2회, 2군 경기는 연 9회 이상 배정키로 했다.

사용료는 1군 프로 경기시 관람객 입장료의 10%를 징수키로 했으며 롯데선수단의 모자 등에 울산시 홍보 관련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롯데자이언츠가 울산야구장 사용시 대시민 홍보와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하고 롯데자이언츠는 울산지역 초·중·고 야구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및 2009년 WBC대회등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동호인 수가 급증하고 야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면서 “우리시가 즐겁고 품격 높은 프로야구 경기를 안방 구장인 울산야구장에 유치함으로써 울산 야구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야구장’은 총 2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옥동 산 18번지(울산체육공원내) 부지 6만4904㎡, 건축 연면적 1만3500㎡, 지상 3층, 관람석 1만200석 규모로 오는 2012년 4월 착공, 201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에따라 울산경기는 2014년 프로야구 시즌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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