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확대 및 생산품 판로지원 등 약속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장영록 기자]   내년부터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기관인‘시니어클럽’운영 보조금이 연차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4일 오후 찾아가는 금요민원실의 일환으로‘유성시니어클럽(관장 강숙자)’을 방문해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운영상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작업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강숙자 유성시니어클럽 관장은 대화의 시간에서“이곳 클럽은 지난 2005년 11월 지정돼 운영 첫 해 8명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1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지난해는 970여명의 노인일자리 창출과 11여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출규모가 80배 이상 급성장했다”고 그동안 운영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강 관장은“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엔 종사자의 처우개선 보다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라며“지금까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운영비 증액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또“두부, 떡 등 저렴하고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판로개척에 한계가 있다”며“노인일자리 사업단의 원활한 생산품 판매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염 시장은 “최고의 노인복지는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고 이를 통해 건강과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지켜 나가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하고“구별로 1개소씩 운영하는 시니어클럽 운영 보조금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증액,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단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 각종 기념일 선물용 등으로 우선 구매 활용토록 권장할 것”이라며“이동장터 등을 정기적으로 열어 제품홍보와 함께 판로개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시니어클럽’은 염홍철 대전시장이 민선 3기 때 제안한 것으로 현재 대전시 각 구별로 1개소씩 운영하고 있으며, 급식 및 가사도우미, 아파트택배사업, 버섯농장, 장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 4000여명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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