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조은뉴스=한향주 기자]  완도군의 ‘전복산업 특구’가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지역특구 합동 연찬회를 열었으며,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특구 관련기업 임직원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완도군은 이날 지식경제부에서 지역의 경쟁력 있는 자원을 특화하기 위해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특구 평가에서 이와같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포상금으로 1억원을 수상하게 되었다.

완도 ‘전복산업특구’는 지난 2009년 10월 지정된 이후 전복 생산량이 2009년 4천3백톤에서 지난해에는 5천8백톤으로 증가했으며, 어민소득증대 및 전복 가공업체 매출증가, 고용창출, 전복 유통구조개선 등의 성과가 크게 인정 받았다.

또, 젊은층 인구의 유입으로 인구 감소율이 줄고 1억원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어가도 1,497세대에 이르는 등 농어촌지역의 희망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높은 평이다.

완도군은 청정해역으로 전국 최대의 양식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복 의 경우 연간 5천억원의 생산액을 올리는 등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전복주식회사 증자를 통한 경영활성화와 전복연구소 설립․운영, 전복 세계 일류화 상품개발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 확대로 전복산업특구지역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 전복은 전복주식회사의 활성화 등 지역의 효자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해양생물산업단지 조성 등 해양생물 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합동연찬회에서는 완도군을 포함한 13개 지자체가 표창을 수상 했으며, ‘전복산업특구’가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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