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꽃이 피었습니다.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교도소(소장 김길성)는 문화소외지역인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건전한 정서 함양과 원활한 사회복귀에 기여하고자 지난 27일(화) 14:00부터 1시간 30분 동안 소내 대강당에서 수용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용자를 위한 열린 음악회’를 개최하여 수용자들의 큰 호흥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교정협의회(회장 장상만)의 후원으로 ‘해피앙상블 공연단’을 초청하여 수용자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수용생활의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심성순화와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여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도모하고자 실시하였다.

오늘 공연한 해피앙상블 공연단은 2002년 해외 유학을 마친 남성 성악가 12명으로 창단한 이래 ‘퓨전콘서트’를 시작으로 대중음악 및 민요, 영화음악, CM송,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임으로서 기존에 교정시설 음악공연과는 차별화된 공연으로 수용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연을 관람한 이〇〇 수용자는 “평소에 관람하기 힘든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직접 가까이서 접해보니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감동적 이었고, 그동안 수용생활로 메말랐던 감정이 다시 풍만하게 채워지는 것 같다”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의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직원 및 교정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길성 부산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수용자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안정된 수용생활과 사람 대접을 받은 만큼 출소 해서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 살아갈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프로그램을 적극 개발·시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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