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면 항일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4㎞구간에 무궁화 식재

[(호남)조은뉴스=한향주 기자]  완도군이 항일운동의 성지인 소안면에 쾌적하고 특색있는 ‘테마형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금년말까지 1억1천9백만원을 투자, 백단심 및 홍단심계 무궁화 1천본을 식재하여 항일운동의 역사성을 상징하고 나라꽃의 소중함을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식재구간은 소안 항일운동 기념관을 중심으로 소안항과 연도제길을 지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송내호 선생의 묘소 등 군도변 4㎞에 이른다.

완도군은 지난 2003년 가로수 조성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의 유형과 지역별 특성을 살려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멋나무, 후박나무 등 지역과 어울리는 가로수식재로 깨끗하고 특색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명규 완도군 환경녹지과장은 “소안면 일원에 무궁화 식재가 완료되면 소안항일운동 기념관과 연계한 테마형 볼거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종 선정시 지역별 특성과 기후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가로수길로 조성해 나갈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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