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조은뉴스=박종구 기자]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이안 면민 제 10회 체육대회가 2011년 9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마을주민과 내빈 등 1,000 여명이 이안초등학교 전정에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 민선 4기까지는 시장과 시의원을 당선시켜 상주시로서는 가장 도약하는 면으로 선정 된바 있으나 민선 5기 선거를 맞이하면서 이정백 전 시장의 방심과 이맹호 의원의 3선을 마지막으로 시의원조차 내지 못했고, 한나라당 공천까지 받은 채욱식 의원조차 낙선 되면서, 추락하는 마을로 변해 면민들조차 침체되는 듯 하던 마을이 금년들어 격년에 해당되어 오늘 하루는 활기를 찾는듯 했다.


1천 여명의 면민들은 작약산의 정기를 또 한번 뿜어 낼 수 있는 화합과 도약 그리고 새로운 이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사단법인 한농연 이안면회가 주관하고 이안면과 현대 새로넷방송, 함창농협, 해도지영농조합, 이장협의회가 후원하는 화합체육대회였다.

이덕규 부회장의 경과보고를 살펴보면 지난 1975년 이안면 체육회와 농민후계자가 뜻을 모아 출범하여 2회와 3회까지는 순조롭게 추진 되었으나 4회를 맞이하던 1998년 여름 수해로 대회가 연기되던 중 1999년 좌절과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4회 대회가 마련 되었고 그 후부터 격년제로 추진 되어 오게 되었다고 했다. 특히 농업경영인 45명이 똘똘뭉쳐 도약하는 이안, 청정이안을 조성하기 위해 오늘도 정성을 다해 마련 하였다고 했다.


이날 모처럼 이정백 전임시장이 단상에 올라 축사를 들려 주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면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재선을 도전 하였으나 본인의 과실로 낙석을 하여 송구 스럽다 하였고, 앞으로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생로를 찾아 가겠다는 강한 다짐을 들려 주었다. 이정백 전 시장은 금년에 감자농사와 가지 농사를 위해 한여름 땀을 흘리며 농민들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체험하는 좋은 한 해 였는지 모른다.

이날 단상에는 한국전력 김중겸 사장의 화환이 시선을 끌었다. 김중겸 사장은 이안 출신으로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한바 있었고, 이제 한국전력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단하에는 나란이 있는 축하 화환 중에는 김주영 노조위원장의 환환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김주영 사장은 상주지역 발전을 위해 상주변전소부터~ E-마트를 경유해 부원동까지 고압선 지중화 공사때 총 공사비에 50%에 해당하는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막후에서 실력발휘를 한 인물이다. 김주영 노조 위원장은 재신임에 성공하면서 출판 기념회 등을 통해 그의 강한 힘을 과시한바 있었던 쟁쟁한 실세 인물로 꼽힌다.

이날 성백영 상주시장이 외유 중인 관계로 상주체육회 실무부회장이 성백영 시장의 수상을 대행 하기도 했다.

그러나 행사장에는 매년 후덕한 역할로 평가 받고 있는 전 명실상주봉사단장으로 활동하던 김인호 여사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날 준비된 경기는 줄다리기와 오자미 넣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이어 오후에는 노래자랑 순서도 배정되어 있었다.

시상에서도 종합우승팀은 우승기, 트로피, 시상금 15만원이 배정 되어 있었고, 준우승은 시상금 1십만원, 장려상은 시상금 7만원으로 되어 있고, 노래자랑은 부상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안면은 지역시의원을 내는데 실패를 했다. 그러므로 마을 주민들은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똘똘뭉쳐 면민의 저력을 충전 한다면 다음 선거때에는 지역구 시의원을 지역에서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준비한 재료로 맛나는 음식도 나눠 먹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듯 했다. 우리 말에도 등 따시고 배 부르면 천하가 다 내것처럼 보인다는 말처럼 즐거운 시간을 마련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양범리 부스는 다른 부스에 비해 조금은 썰렁해 보였다. 양범리는 오늘도 일손을 놓지 못했는지 참석자가 유난히 적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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