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조은뉴스=윤영학 기자]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과 함께 찾아온 거리의 전령사인 은행나무 가로수의 열매를 자원재활용 및 환경미화에 앞장서고자 시민 누구나 마음껏 따갈 수 있도록 9. 21일부터 10. 21까지 1개월간 은행나무(가로수 10,000여본) 열매 채취기간을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은행은 강장 및 강정효과가 있고 피부병에 좋으며 폐의 기능강화, 만성 기관지 천식의 진해거담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은행나무는 양수로서 공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없어 여름철에는 시원한 녹음을 제공하고 가을이 오면 노란 단풍과 탐스럽고 옹골진 열매가 향수를 자극하고 계절감을 느끼게 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반면

가을철 수확기가 되어 열매를 채취하지 않으면 자연 낙과되어 가로의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은행열매 특유의 냄새를 풍긴다. 또 단속을 피해 야간 무단채취가 빈번히 발생해 은행나무를 훼손하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은행나무 열매 채취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관할 읍․면․동에 등록부에 등록하고 채취 요령 및 주의 사항에 대하여 사전 교육을 받고 신고만 하면 시민 누구나 동참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에서는 가로수가 도로(인도)변에 식재되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시민들에게 야간채취나 도로 노상에 나가서 열매를 따는 일은 절대 금지하고 읍면동이나 단체에서 은행열매 채취시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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