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알고보니 예비아빠.. '건강하게 태어나줘 고맙다'
16일 양평소방서 용문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들은 병원을 찾아 신생아의 기저귀와 산모를 위한 미역을 전달했다.
이날 산모 김씨는 "침착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받아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급차에서 신생아를 같이 받았던 조윤용 대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겪는 일이라 '제발! 병원에 갈 때까지 나오지 말아라'하는 기도하는 마음이었다"며 대박이(신생아 태명)가 태어났을 때는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감사한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용 대원도 부인이 현재 임신 8개월이라 예비아빠로서 태어날 아이가 더욱 기다려진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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