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알고보니 예비아빠.. '건강하게 태어나줘 고맙다'

[(경기)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지난 15일 산통을 호소하던 임산부 김모씨(38)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받아 준 양평소방서 구급대원들이 병원을 찾아 축하했다.

16일 양평소방서 용문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들은 병원을 찾아 신생아의 기저귀와 산모를 위한 미역을 전달했다.


이날 산모 김씨는 "침착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받아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급차에서 신생아를 같이 받았던 조윤용 대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겪는 일이라 '제발! 병원에 갈 때까지 나오지 말아라'하는 기도하는 마음이었다"며 대박이(신생아 태명)가 태어났을 때는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감사한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용 대원도 부인이 현재 임신 8개월이라 예비아빠로서 태어날 아이가 더욱 기다려진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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