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마을로 구경오세요"


[(경상)조은뉴스=정수상 기자]   거창군 신원면(면장 강시규)은 구사리 신기마을 안길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 월여산 등산로 입구를 새롭게 단장해 등산객들 및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지역의 화가를 섭외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마을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사업비 총 1,600만원이 들어간 신기마을 벽화그리기 사업은 지난 6월부터 9월 9일까지 약 3개월간 전체 길이 230m에 총 5구간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각 구간별로 월여산 철쭉 군락지 및 밤, 딸기, 오미자, 두릅 등 신원의 특산품을 소개하고 풍물놀이, 그네뛰기, 소 쟁기 가는 모습 등 따뜻한 고향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또한, 담벼락 맞은편 옹벽에는 가로·세로 1m의 화강석을 설치하고, 그 위에 시와 꽃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어 노천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산에서 온 한 등산객은 “월여산 등산을 왔다가 뜻밖의 벽화를 구경하니 정말 색다르고, 한적하기만 했던 마을 전체가 훨씬 활기차고 생동감으로 넘치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신원면에서는 월여산을 거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월여산 철쭉 군락지 확대 조성 및 등산로 주변 연산홍 식재, 벽화그리기 사업 확대 실시와 더불어 매년 5월 철쭉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월여산의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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