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조원진 기자]  부산시는 9월 ‘부산복지의 달’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의 이해 증진과 사회복지시설 근무자의 사기 앙양을 위해 9월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18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부산복지의 달’ 행사는 지난 1994년부터 부산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체 사업이다. 2000년부터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해 ‘사회복지의 날(9.7)’ 및 ‘사회복지 주간’이 지정된 것을 계기로 지난 2001년부터는 ‘부산복지의 달’과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통합 개최해 오고 있다.

   
  ▲ 부산시청사  

각급 기관·단체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자(단체 등)6명에게 사회공헌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사회복지 유공자와 단체 29명에 대한 시상을 통해 복지시설 근무자의 사기를 양양하고 자발적 시민 참여를 통한 사회복지 증진도 도모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였으며, ‘나눔, 섬김, 베품’의 3개 부문에 ‘으뜸장, 버금장’의 2명씩 총6명을 시상한다.

심사결과, 올해 물적자원(성금, 성품)을 주로 이용한 ‘나눔’ 부문 으뜸장에 (주)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본부, 버금장은 KT&G 부산본부가 각각 선정되었다. (주)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본부는 어려운 여성 및 모자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꾸준한 지원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 KT&G 부산본부는 지역 대학생 700여명으로 봉사팀을 구성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기관 등에 김치, 연탄, 경승용차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왔다.

인적자원을 주로 이용한 ‘섬김’ 부문의 으뜸장에는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버금장에는 한화호텔&리조트 해운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아동 등을 위한 테마기차여행 체험, 주거환경개선 등의 활동을 적극 펼쳐 왔다. 한화호텔&리조트 해운대는 아동복지시설 및 영세가정에게 학습지원, 집수리 지원 등 봉사활동으로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 왔다.

물적 및 인적자원(자원봉사)의 결합을 통한 사회공헌 ‘베품’ 부문은 (사)한국B.B.S 부산광역시연맹 이윤희 회장이 으뜸장에, 할렐루야 치과의원 최강덕 대표가 버금장에 각각 선정되었다 이윤희 회장은 사랑의 교실을 18년간 운영하면서 비행청소년의 재범 예방에 앞장섰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학을 운영하고 있다. 최강덕 대표는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 치과 진료비 지원, AIDS 환자의 무료구강진료봉사 등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힘써 왔다.

사회공헌장 수상자에게는 △시 주관 문화·예술행사 우선 초청, △공영주차장 3년간 무료 이용, △수상 기업에게는 기업 상품에 사회공헌표식 3년간 부착, △‘부산광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준한 예우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부산시는 ‘부산복지의 달’을 맞아 저소득층 자녀 234명(고등학생 160명, 대학생 74명)에게 부산광역시장학금을 지급하며, 장학생 대표 2명(고등학생 1명, 대학생 1명)에게는 9월 15일 기념식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하여 면학분위기도 고취할 예정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부산시는 한정된 복지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복지체계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모두가 만족하고, 다 함께 행복한 복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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