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던 국제유가가 최근들어 잇달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Gustav로 인해 미 멕시코만 석유시설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6 하락한 $109.35/B에,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8/B 하락한 $108.06/B에 마감했다.
Dubai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62/B 상승한 $103.27/B 수준에 마감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Gustav로 인해 멕시코만 석유시설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이 유가하락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로존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이며 유가하락에 일조했다"고 덧붙여 진단했다.
Shell사는 허리케인 Gustav로 인해 루이지애나의 육상 석유생산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ConocoPhillips사도 멕시코만 Magnolia 플랫폼의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Anadarko사도 9.2일(현지시간) 미 멕시코만 Nansen, Booomvang 플랫폼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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