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정선 기자]   영광군 염산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에서는 이주여성 고향방문 행사를 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염산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에서 이주여성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도우려고 마련한 자리로 모금운동을 통해서 300만원을 기부 받아 이주여성인 레티쿠웬 씨에게 전달했다.

레티쿠웬 씨는 2006년 결혼하여 2남의 자녀를 두고 시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결혼 후 6년 동안 친정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레티쿠웬 씨는 오는 9월 3일 출국해 한 달간 친정인 베트남에 머물다 귀국할 예정이다.

서영득 염산면장은 “국제결혼을 하여 한국으로 들어와 거주하는 많은 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그리운 고향에 가지 못하고 있다”며 고향방문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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