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유치 난항,해외로 눈길...아쿠아리움 국비 투입 방안 검토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국유재산 52만4천㎡가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로 무상양여 되어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직위 관게자는 "초기 투자비를 절감하고 원활한 부지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박람회지원특별법’에 의거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4개부처와 박람회장 전체면적 59만8천㎡중 93%를 차지하는 국․공유재산 55만3천㎡에 대해 무상양여를 협의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달 13일 국유재산 52만4천㎡의 무상양여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받았으며, 재산관리 부처와 실무협의를 마치고 지난 19일 최종적으로 이를 인수받기위한 양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은 여수시 소유 공유재산 29천㎡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상양여를 추진하고 있어 박람회장내 편입되는 모든 국․공유재산에 대해서는 100% 무상으로 취득하게 되면 사업비 절감 등 박람회장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공유재산이 양여되면 부지조성사업에 소요되는 620여억원 정도의 부지매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박람회장 내 편입 국.공유지 현황

구분   무상 양여 무상 귀속
  필지 면적(㎡) 필지 면적(㎡) 필지 면적(㎡)
108 552,572 31 305,322 77 247,250
국유지 83 523,944 23 279,159 60 244,785
공유지 25 523,944 8 26,163 17 2,465
             


한편, 장승우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금번 박람회장내 편입 국유재산이 정부 각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상양여가 이루어짐에 따라 박람회장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초기 투자 사업비 절감 등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반면 민간부문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조직위가 여수 박람회의 가장 큰 상징인 '아쿠아리움'에 대한 민자 유치 평가를 한 결과 단독으로 공모한 한화 ·두산 컨소시엄이 '민자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되지 못했다.

'아쿠아리움' 시공사로 응모한 한화 ·두산 컨소시엄은 모 법인 회사를 출자자로 했으나 출자자의 재무 능력에서 사업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조직위는 이처럼 한화 ·두산 컨소시엄이 아쿠아리움 우선 협상 대상자에서 빠지자 조직위가 재정을 투입해 직접 아쿠아리움을 건립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세계 박람회 부지 안에 지을 콘도미니엄 사업자 공모에 한 군데도 응모하지 않는 등 박람회 조직위원회의 민자 유치가 잇따라 겉돌고 있는 가운데 김병일 사무총장이 민자 유치를 위해 직접 해외로 나셨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와 함께 박람회 숙박시설과 레저·테마파크 등에 대한 투자를 권유했지만 실제 민자 유치로 이어질지는 또 다른 문제로 남았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등으로 애초 박람회 사업에 대한 민자 유치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우려가 여수세계 박람회 조직위의 계속되는 민자유치가 무산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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