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길병원의 파란 미소천사 김유경양


[조은뉴스=문경숙 객원기자]  길게만 느껴졌던 방학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길병원에 급하게 진료를 해야 할 일이 생겨서 병원을 찾았다.

번호표를 뽑고 순서에 따라 진료예약을 하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초초한 맘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파란색 환한 조끼를 입은 어린이가 다가왔다.

고사리 같은 고운손에 차가 담긴 쟁반을 들고서
"안녕하세요!기다리시는동안 따뜻한 차 한잔 드세요!"하면서 인사를 했다.

방학중에도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참 예뻤다.
이름표를 확인해보니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21기 김유경 양이였다.

가천 길병원에서는 방학동안 부모님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자녀들에게 봉사활동의 의미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유경 양의 어머니도 함께 병원봉사를 하고 있다.

가천미추홀봉사단 회원들은 병원곳곳에서 내방하는 손님이나 환자에게 궁금한 사항들을 안내해 주고 있다.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병원에서의 일정이 봉사자들의 소중한 수고로 곳곳에서 환한 미소가 되어 주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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