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조은뉴스=박종구 기자]  시골 조그마한 동네에서 이처럼 막강한 총 동문 체육대회를 열었다면 영상을 관람하지 못한 사람은 쉽게 믿으려 들지도 않을 것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재학생수는 점점 줄어들어도 총 동문체육대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성숙해가는 상주시 이안면 소재 이안초등학교가 있다. 총동문 체육대회를 개최 하는데 서울MBC 아나운서가 행사를 진행 한다면 쉽게 믿을 수 있을까?


이안초등학교 총 동문회는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빵빵하게 모금을 해놓고 매년 최강 이안이란 슬로건으로 총동문 체육대회 또한 시골학교라고는 믿겨지지도 않는다. 이안총 동문들은 2011년 8월14일(일요일)을 택해 열일곱번째 맞이하는 총 동문체육대회를 모교 전정에서 열었다. 재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사물놀이 공연형식으로 환영행사가 오전 09시부터 시작 되었다.


이어 동문들은 답례형식으로 에이션 댄스팀을 동원하여 신바람나는 율동으로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를 준비 하였다.

그리고 금년도 주간기 인 제 32회 동문들이 전정 중앙에서 행사를 주관하며 개회식 맞이가 시작 된 것이다.

전년도에 이어 모든 행사가 이안초등학교 총동문회 제 32회가 주관하여 모든일정을 소화하기 시작 한 것이다.


금년에도 초청석에는 이정백 전 상주시장, 반장식 전 기획예산처 차관을 비롯하여 눈 여겨 보아야 할 인물들이 대거 참석 하였다.

채희수 총 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17년동안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날로 번창하는 모습으로 총 동문체육대회를 열게되어 기쁘다 하면서 특히 날이 갈수록 주간기수 인원은 줄어들고 있으나 행사 내용은 전국 어느지역보다 알차게 추진되고 있다고 강평했다.


또 그동안 장고의 시간속에서 이안총동문 사무국장으로 활동해온 해도지 영농법인 이운식 대표에게 그간의 공적을 치하하고 노고가 꽃을피워 열매를 맺는 듯 하다며 패에 새겨 주었다.

후임으로 사무국장의 중책을 물려받은 반석호 국장은 특유의 말솜씨로 참석한 주요내빈들을 소개하기 시작 했다.

반장식 전 기힉예산처 차관도 축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이안을 추켜 세웠다. 앞으로 반차관은 우리지역 상주가 잘 지켜 볼 필요가 있는 인물로 보인다.

이어 채희수 총동문회장은 주간기인 제 32기에게 금년도 지원금을 6백만원 씩이나 전달 하였고, 모교발전을 위한 성금 또한 1백만원을 기탁 했다.


전재권 수석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안의 정통성을 강조 하면서 동문 모두가 오늘하루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행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 하여 달라고 강조 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체육대회를 알리는 선수선서는 제 33회 이동원-채금옥 졸업생이 공정한 대회를 알리는 선서도 있었다. 내용을 들어보면 참으로 흥미로운 내용이다.

이어 대선배 게임을 순서로 배구대회와 명랑 5종경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다.

교정에서는 배구대회가 열리고 공굴리기 게임 윷놀이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무대에는 곱게 단장한 모습으로 흥겨운 노래가 시작되어 초청가수인줄 알고 촬영을 하였으나 이안 동문이라고 귀띔하여 주었다.


어쩜 오늘 동문 체육대회에서 자신의 노래 솜씨를 뽐내기 위해 미리 준비한 모습 이었다. 그러나 그의 노래 실력은 어리버리 한 가수보다 뺨치는 실력 이었다.

무대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동문이 있고, 전정에서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춤을 덩싱 덩실 추는 동문들도 있었다. 모두가 흥겨워 하는 분위기 였다. 그러나 이날 날씨는 무덥고 소나기 쏟아지고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 이었다.

의식행사가 모두 끝나고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될때쯤 성백영 상주시장이 이곳을 방문하였다. 성백영 시장은 기수별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한 부스에서 이정백 전임시장과 마주쳤다. 평소 좋은 사이가 아닌줄 알았는데 두사람은 매우 반가운 듯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도 흡족 스러워 보였다.

이날 행사는 이들이 모두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금년도 주간기수인 제 32회 동문들이다. 이들이 있어 오늘 하루는 짜임새 있고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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