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조은뉴스=한향주 기자]  완도경찰서 읍내파출소(경위 정광호)는 지난 6일 관광객 돈 가방을 쓰레기 속에서 찾았다.

완도군 완도읍 군 내리에 있는 DC백화점 앞 노상에서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김 모(남, 69세, 경기 화성 거주)씨, 신고를 접하고 탐방 조사에 나섰다.

김 씨는 지난 6일 농협에서 인출한 돈100만원과 통장, 옷가방을 챙겨 DC백화점에 물건을 구입하고자 갖고 온 돈 가방과 여러 개의 가방을 전봇대 옆에 놓아두고 ‘잠깐’ 갔다 오는 시간에 가방을 분실했다.

완도경찰서, 읍내파출소는 민원이 발생하는 장소로 이동하여, 주변 탐방조사를 한 결과, 읍내 청소차량이 쓰레기를 수거하였다는 주변인의 말을 듣고 당일 청소 차량기사 연락처를 파악 후, 신고자와 동행하여 완도읍 망석리 쓰레기 매립장에 쌓아둔 쓰레기더미를 약 1시간 30분가량 뒤져 분실물 가방과 현금을 모두 찾았다.

여름 한낱 더위 속에 웃음을 잃지 않고 가족 같이 챙겨주었다는 경찰관의 모습에 주변으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았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