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5일 지방도시를 향한 첫 신호탄, 전남 순천종합운동장특설무대에서 만난다.

[(전남)조은뉴스=박우훈 기자]  한류가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중심엔 물론 드라마도 있지만 가장 화려한 꽃은 아이돌이란 것에 별 이견이 없을 것이다. 특히 지난 10~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K팝 아이돌 공연은 탈 아시아급 한류의 가능성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함께, ‘한국’의 성공으로 연일 보도됐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 지상파방송사들이 앞 다퉈 해외공연을 하거나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 주관의 K팝 공연이 경쟁적으로 마구 이뤄질 경우 오히려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축시킬 수 있으며, 현지에서 역공을 받을 소지마저 있다.

또한,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돌 음악으로 해외 한류팬을 만나 그렇고 그런 종합선물상자식 아이돌 공연에서 식상함을 느끼는 순간 K팝 한류 시장은 급속히 냉각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공공영역이라 할 수 있는 지상파 방송사는 K팝 한류의 싹을 계속 틔우고 그런 음악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집중된 공연으로 지방도시의 경우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이번 순천공연을 주관하는 (주)u2ne1 김수혁대표는 “지금껏 국내 보이,걸 아이돌그룹 가수들이 지금껏 수도권과 외국에서 공연을 주도 하고 있으나, 지방시장이 소외 된 점을 감안하여 지역문화가 뒤쳐진 것을 해소키 위해 이번 공연을 주최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소위 `확실히 튀지 않으면` 눈길 한 번 끌지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제작사 u2ne1은 효과적인 전략으로 독특한 멤버 구성을 통해 태생적 차별화를 택한 분위기다.

국내에서 입지가 좁아진 신예 아이돌 그룹들이 아예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중소 기획사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일 수밖에 없다. 어차피 대형 기획사 아이돌에 밀려 한류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주)u2ne1 김수혁대표는 해외에서만 있는 인기를 2012년 국내지방시장을 겨냥하여 단점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아이돌 그룹을 국내에서 재탄생 시킬 예정으로 지방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만만하니,0330‘의 유키스,‘향수뿌리지마,supa luv...’의 틴 탑,‘니까짓게, 가식걸...’의 씨스타,‘Heart For2, Here l Am...’의 제국의 아이들, ‘툭하면, 아나요'의 브레이브걸스 외 신인아이돌 가수 루키들이 대거 참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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