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제고, 등록금인하 등 학생중심시책도

[(부산)조은뉴스=이태훈 기자]  동남권 산학협력 거점 부산 동명대학교가 2012학년도 학생모집 주요 특징 등을 4일 발표했다.


동명대학교는 최근 일부 단과대학 통폐합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모집정원을 전년도 2,240명에서 2,020명으로 220명 감축한 점 등이 특히 주목된다.

1. 선발 인원, 특징 등 종합

동명대는 올해 수시 1차,2차에서 전체 모집정원 2,020명의 84%인 1,704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1차에서 1,372명(67.9%)을 모집하고, 오는 11월의 수시 2차에서는 332명(16.4%)을 모집한다.

수시1차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실시되는 동명글로벌인재 전형은 일반전형과 달리 8월중(8월17일~8월22일)에 일찍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면접고사 일자가 중복되지 않으면 전형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교과부 및 지경부로부터 ‘산학협력중심대학’에 1,2단계 연속 총 10년간(2004년~2013년) 선정된 동남권 산학협력 거점 동명대는 최근 장학금 수혜비율을 현재 12.5%에서 20%로 확대해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을 부산지역 7개 사립대학 중 ‘최고’로 높였다. 또한 등록금 인상율을 전국 최초로 연도 중에 하향 조정해 ‘계열별 등록금’을 부산지역 7개 사립대 중 ‘최저’로 낮췄다.

동명글로벌인재전형의 원서접수는 8월17일부터 22일까지다. 지원자격은 동명대의 내신환산 기준으로 인문계 3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20명을 우선 선발하는 동명글로벌인재 전형은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학생부 성적 80%, 비교과 내신(체험활동+면접)평가가 20% 반영된다.

9월8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하는 자기추천전형은 담임교사 등이 추천하는게 아니라 수험생 본인이 자신의 특기 수상실적 등을 자기소개서 형식으로 추천서를 작성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다. 성적반영방법은 학생부30%, 심층면접20%, 자기추천서평가50%이다.

수시2차모집은 수능이후에 실시하지만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한다. 면접일자만 중복되지 않으면 전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인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을 비롯한 일부 전형은 구술고사 형식의 면접성적을 10~30% 수준 으로 인성및품성 의사소통능력 자질 교양 전공지식 전공 적성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자기추천전형의 경우 20%의 면접점수가 반영되는데, 입학사정관이 개별 심층면접을 통하여 점수를 부여한다.

실기고사 100%로 선발하는 시각디자인학과의 실기과목은 사고의전환, 발상과표현, 석고소묘 중 지원자가 1개 과목을 선택한다.

학생부 반영과목은 △1학년의 국어, 외국어, 수학 과목 중 학기 구분없이 상위 3과목이며, △2학년~3학년1학기까지의 국어, 외국어, 수학, 과학, 사회, 공업에관한교과, 상업에관한교과, 특성화에관한교과 과목 중 학년 및 학기 구분 없이 상위 6과목으로 총 9과목이 반영된다.

정시전형에서는 영역별로 각 25%씩(시각디자인학과의 경우는 1개 영역)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동명대와 여타 대학 수시1차 지원자 및 합격자도 동명대 수시2차에 지원할 수 있다.

이기욱 입학홍보처장은 “장학금 수혜율과 계열별 등록금 수준을 모두 부산지역 7개 사립대학 중에서 ‘가장 우량한 수준’으로 최근 높였다”며 “여타 대학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받아 입실 경쟁이 치열한 기숙사에 우선 배정되는 동명글로벌인재전형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관련 추가문의 ☎ 동명대학교 입학과 051)629-1111

2. 유망학과, 신설학과, 이색 프로그램 등

동명대 언어치료학과는 언어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성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언어재활전문가를 키워낸다. 다양한 영역의 의사소통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 이론교육과 실습을 거쳐 임상현장에서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 병원 개인언어치료실 복지관 학교 등 다양하게 취업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 국회에서 언어치료사의 국가자격 법제화안이 통과돼, 진출분야 확대와 처우 개선 등이 전망된다.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산학협력 체결 등으로 내실 있는 관찰실습 등이 가능하며, 현재 학교 언어치료실인 ‘동명언어임상센터’가 최신의 설비와 친환경 시공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해양수도 부산에서 각광받고 있는 항만로지스틱스(Port Logistics)학부는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특성화 학과로 항만물류시스템학과 국제물류학과 해운경영학과로 구성돼 있다.

항만물류시스템학과는 항만을 중심으로 수행되는 운송 보관 하역 포장 유통가공 등 업무를 자동화 및 정보화하는 물류전문가를 양성한다.

국제물류학과는 생산과 소비가 여러 국가 간에 걸쳐 이뤄지는 물류환경에서 주요 거점간 운송네트워크를 계획하고 해상 및 항공 물류관리를 최적화하는 글로벌 물류전문가를 양성한다.

해운경영학과(신설)는 해운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해운선사의 국내 진출로 최근 필요성이 급등하고 있는 선박관리 해상보험 선박금융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이 학부는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만(주)의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전문교육을 시행했고, 국내 최초의 Full size 시뮬레이터와 Park Task 시뮬레이터 등의 국제적 시설을 갖추고 있어 21세기 항만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또다른 신설학과인 상담심리학과, 일본학과, 영미문화학과 등의 경우 수시1차 때 27명, 24명, 24명을 각각 모집한다. 30명을 늘려 총 80명을 모집하고자 하는 간호학과와 의용공학과 등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를 선정해 희망 국가의 문화를 배낭여행식으로 체험코자 하는 3~5명의 학생팀에 대학 예산을 지원하는 ‘TU글로벌프론티어’ 프로그램도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만 972개 가족기업을 가진 동남권 산학협력 거점인 동명대는 올해부터는 ‘해외’ 소재 가족기업을 다수 유치하기 위한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남녀 육군장교로 임관할 수 있는 ROTC제도는 취업의 폭을 더욱 높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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