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안쓰고 유통마진 줄인 ‘반값한우’ 없어서 못 팔 정도

[(전남)조은뉴스=박우훈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물가 때문에 일명 ‘거품 뺀 가격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광고 등을 전혀 하지 않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품목이 ‘반값한우’, ‘반값치킨’ 등이다. 반값치킨은 얼마 전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등을 통하여 많이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편이다. 하지만, 한우는 아직도 소비자들에게는 비싼 가격이 연상되어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선뜻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진다. 이에 ‘한우는 비싸다’ 라는 고정관념을 깬 ‘반값한우’ 파는 곳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 함평의 나비골농협(조합장 윤한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우쇼핑몰 ‘나비한우’ 에서는 농협 한우를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우 등심을 100g에 3,800원, 한우 불고기를 100g에 1,650원에 판매하는 등 ‘반값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중에서 한우 등심이 100g에 7,8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반신반의할 수 있지만, 이곳 한우쇼핑몰 ‘나비한우’는 농협에서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비한우의 김율년 실장은 “현재 나비한우는 광고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그와 더불어 농가 직거래를 통하여 유통마진을 없앴다. 이렇게 부가적인 비용을 전부 제거함으로써 저렴한 ‘반값한우’로 판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저렴한 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많아 현재 광고를 진행하지 않아도 자주 품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쇼핑몰 ‘나비한우’는 진공포장을 하여 보내주기 때문에 전국 어느 곳에서나 신선하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여행을 가더라도 굳이 고기를 사서 가지고 갈 필요 없이 국내 어느 곳에서나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중에서 파는 삼겹살도 100g에 3,000원을 넘었다. 이번 여름휴가에 삼겹살을 생각 중이라면 비슷한 가격의 ‘반값한우’로 가족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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