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품작 184편, 해외 출품작 1,038편 본선대회서 그랑프로 놓고 경합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1,267편의 광고작품들이 2011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1)의 그랑프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는 지난 7월 8일부터 21일까지 전세계 39개국 105명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예선 심사를 진행한 끝에 본선 진출작(파이널리스트) 1,267편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출품을 마감한 결과,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예선에는 모두 46개국 7,130편이 참여해 전년 대비 31%의 폭발적인 출품작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선정된 1,267편의 본선 진출작들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서 16개국 26명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참여하는 본선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를 향한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그랑프리에는 상금으로 1만 달러가 수여된다. 그랑프리 이외에도 부문별 금, 은, 동상, 특별상 등이 수여된다.

올해 본선 진출 비율은 출품작 대비 17.8%에 해당된다. 국내 출품작 184편, 해외출품작 1,083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은 출품 부문별로 보면 제품서비스 661편, 크래프트 부문 286편, 공익광고 부문 214편이 선정되었다. 제품서비스 부문에서는 전자·IT·사무용품 카테고리가 가장 많은 161편을 차지했고, 금융서비스 카테고리가 107편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의약 보건과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60여편의 파이널리스트가 나왔다. 올해 새로 신설한 인터랙티브 부문은 90편, 공공브랜드 부문에서는 16편의 파이널리스트 진출작이 선정되었다.

지난해 본선 진출작의 경우 금융·서비스 분야가 가장 많은 편수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전자·IT·사무용품 카테고리와 크래프트 부문, 신설 인터랙티브 부문의 파이널 리스트가 많아져 최근의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부산국제광고제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별로는 출품 수가 가장 많았던 한국의 본선 진출작이 184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태국 (127편), 필리핀 (116편), 인도네시아(113편), 일본(84편)등을 보였다. 국내 진출작은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대홍기획, JWT, Ogilvy 등 20여개 대행사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부산국제광고제 이의자 집행위원장은 “46개국에서 7,130여편이 출품된 데다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본선 진출작을 가려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면서 “올해 본선대회에서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뛰어난 광고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제광고제 본선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과 해운대 바닷가 일대에서 3일간 펼쳐진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전 세계의 뛰어난 본선 진출작들은 그랜드호텔 2층 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광고의 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되어 최신 광고의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Beach Ad Night”에서는 한 여름 밤바다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광고 상영과 각종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부산국제광고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도향씨의 특별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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