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7일 수도권 등 도시민 농어촌 이주희망자 40명 팸투어

[(전남)조은뉴스=박우훈 기자]  전라남도는 27일 농어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 40명을 대상으로 농어촌 뉴타운과 은퇴도시 등 신규 조성지역을 둘러보는 ‘도시민 이주희망자 팸 투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팸 투어는 ‘전남이 분양합니다’란 광고를 통해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농어촌 뉴타운과 은퇴도시 등에 입주를 희망했던 도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지역별로 수도권 19명, 광주 18명, 울산 등 기타 3명 등이며 연령대는 40~50대 29명, 60대 11명으로 젊은 층이 대다수다.

이들이 둘러볼 농어촌 뉴타운은 만 25세 이상 만 55세 이하인 자로 일정규모 이상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자에게 입주자격이 주어지는 곳이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농어촌 뉴타운은 분양주택뿐만 아니라 임대도 가능해 도시민 이주자에게는 초기 정착 비용이 적게 들고 위험성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장성에 조성(200세대)중인 유평지구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 짧은 기간에 입주계약이 마무리된데 이어 사업 진척도 전국 5개소 가운데 가장 빨라 현재 기반 시설과 주택공사가 한창이다.

또 입주자 모집(200세대) 예정인 화순 잠정지구 뉴타운은 단지 위치와 주변 여건이 뛰어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 있는 목사골 능주면 소재지에 위치해있고 전국 명문고로 잘 알려진 능주고와 전남대 화순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어 젊은 도시민 이주자가 선호하는 곳이다.

이밖에도 장성황룡 행복마을, 은퇴도시 로하스 타운 등도 방문하게 되며 성공한 귀농현장도 견학해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팸투어 참가를 위해 서울에서 KTX를 예약했다는 경기도 거주 조모(52)씨는 “후배가 장성 유평지구에 내년 3월 입주한다고 자랑이 대단하다”며 “서울 촌놈이라 전남지역에 연고는 없지만 인심 좋은 전남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옥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그동안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민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친 결과 도시민 이주희망자 1만1천명을 확보했다”며 “이들중 4천명은 이미 도내로 실제 이주함으로써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앞으로 농어촌 이주정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시민 이주가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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