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 기자]   웃는얼굴 한가득 주름이다. 밭고랑처럼 깊게 패인 주름주름마다 삶의 기억들이 새겨집니다.

아들딸 건강이 최고라는 할머니의 마음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갈수록 웃는일은 줄어들고 근심이 깊어지는 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그녀의 환한 웃음을 나는 만납습니다.

나이들어가는 것은 쇠약해지거나 소멸해가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열정으로 세상을 보는 지혜와 생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이라 했다.

절실한 불교신자로 스님의 도움으로 리어카를 사서 지금까지 박스를 줍고 살아가는 김입분(74세) 할머니. 자식들 신세 안지고 손자 손녀에게 자그마한 용돈을 주면서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고달픈 겨울이 싱그러은 봄기운에 밀려난 오늘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삶. 곧 그것은 그녀의 소박한 자립이다.

그녀는 말한다 “옛날 사람은 정이 아닌 법으로 산다. 나는 아직도 우리집 기둥이다. 내 자식에게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 자식에게 업적을 남기고 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화려한 색깔 때문일까? 7가지 색깔이 하나를 이뤘기 때문일 겁니다.

외롭고 고단하고 외로움의 굳은살은 오늘도 계속된다.



[핫클릭]
> 강호동, 욕설과 폭력적 이미지.. 낙인(?) 찍힐 위기
> 가수 구준엽, 대만판 '꽃보다 남자' 먼저 찍었다?
> 잭스키스 이재진, '탈영' 육군헌병대 수사
아오이소라가 중국서 몸값(?) 못한다. 냉대?!! 
AD>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한 청담동 '느리게걷기' - 슬로우푸드, 와인, 대관, 돌잔치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