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체 1공원 가꾸기’친환경 자원봉사 자리매김

[(전남)조은뉴스=황정열 기자]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지역 공원 가꾸기 일환으로 운영 중인 ‘1단체 1공원 가꾸기’에 지역 자원봉사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친환경 봉사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잡초가 무성한 계절을 맞아 6월, 7월, 8월 매주 셋째 주 화요일을 “공원 가꾸는 날”로 정해 소공원과 한국차소리문화공원 등 보성군을 대표하는 공원을 대상으로 12개 읍면봉사단체 회원들이 공원을 가꾸는 봉사 활동을 일제히 실시했다.

지난달 14일 “공원 가꾸는 날”에는 17개 단체, 300여명이 참가해 예초기 작업과 풀베기, 환경정화활동 등을 전개, 한층 깨끗해진 공원은 길가의 이름모를 들꽃과 함께 어우러져 도시락 들고 소풍 나오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 됐다.

7월 두 번째 “공원 가꾸는 날”에는 장맛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중에도 비옷 투혼을 불사르며 19개 단체 330여명이 참가해 열정적으로 봉사를 하다보니 오후엔 오던 비도 멈췄다.

회천면여성자원봉사회(회장 도화자)는 회천면 생태공원에서 잡초 제거를 한 후 잡초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콩을 심고, 콩 수확 후 콩국수 판매로 자원봉사활동비를 충당하는 봉사 계획을 수립하기도 해 귀감이 됐다.

군 관계자는 “1단체 1공원 가꾸기 사업은 무더위와 농사철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직 우리 군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공원을 선정하고 만나서 봉사를 하는 참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참여한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앞으로도 월 1회 ‘공원 가꾸는 날’을 통해 읍면에 있는 봉사단체들이 협동하여 잡초 제거와 청소 등 환경 정비는 물론 공원 내 환경오염행위 감시와 계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친환경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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