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화에 따른 백운산 무상양도 반대!!

[(전남)조은뉴스=박우훈 기자]  광양 시민사회가 서울대 법인화 추진에 따른 백운산 무상양도를 반대하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 됐다. 관련법은 서울대 법인 설립 당시 관리하고 있는 국유 재산과 물품은 서울대 운영에 필요한 경우 무상으로 양도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


‘백운산 지키기 시민행동’은 백운산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굴곡을 민초들과 함께 헤쳐 나온 역사의 산이며 오늘날 광양만권의 생태 환경을 지키는 생명의 산으로서 무상양도를 저지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시민행동은 백운산 무상양도 반대를 위한 백운산 사랑 시민 한마당과 출범식을 오는 16일(토) 오후 6시부터 광양읍 서천 체육공원에서 열기로 하고 지난 11일 시민사회단체 합동 연석회의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가졌다. 60여명의 직능별·단체 대표가 모인 연석회의를 통해 6명의 상임대표를 선출하고 백운산 무상양도를 저지하기 위한 범 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백운산 사랑 시민 한마당은 백운산 산채로 만든 비빔밥 나누기와 체험부스, 국악인 공연 등으로 식전행사를 진행하고 8시 출범선언문 낭독, 해바라기 초청 공연, 이원규 시인의 시 낭송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출범식에서는 기금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와 백운산 티셔츠 판매,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 백운산 생태 사진 전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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