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조은뉴스=장유진 기자]  특허청은 이수원 특허청장과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사무총장이 7월 6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한-WIPO 지식재산 협력회의를 갖고, 양 기관간 협력 파트너쉽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음을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디자인 국제등록에 관한 국제조약인 헤이그 협정 가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혀, 기존의 국제특허, 국제상표 분야에 이어 앞으로 디자인 국제출원 분야에 있어서도 양 기관간 협력이 확대되게 되었다.

또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전 세계 이용자들의 편리한 PCT 국제특허제도 이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WIPO PCT 정보화(ePCT)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양 기관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지식재산을 활용한 개도국 지원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프란시스 거리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의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가 지난 4월 29일 지식재산기본법을 제정함에 따라 이를 축하하고 한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간 협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들이 좀 더 편리하게 국제특허 및 상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WIPO와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은 7월 7일 서울대학교와 지식재산석사과정 공동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주요기업의 지재권 관계자들의 모임인 한국지식재산협의회(KINPA: Korea INtellectual Property Association)와 간담회를 가져 국내 국제특허(PCT) 출원 기업과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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