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조은뉴스=장유진 기자]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는 ‘이달의 KRISS인상’으로 나노소재평가센터 노삼규 박사(60)와 이상준 박사(41)를 7월의 KRISS인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삼규·이상준 박사팀은 지금까지 단색(흑백) 적외선 센서로 볼 수 없었던 물체의 절대 온도와 토양·대기가스 분포, 초기 유방암·피부암 진단 등 정밀 의료진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다중파장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결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과학온라인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개발한 기술은 공항, 항만 등 현장에서 폭발물 등 위해물질을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활용해 물건의 성분이나 내부 구조를 비파괴적으로 손쉽게 검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적·녹·청(R·G·B)을 신호화해 컬러 영상을 재현하는 가시광 영상센서의 원리와 유사하게 물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파장 대역별로 분리해 단색의 적외선에 색깔을 부여한 컬러 적외선 영상센서에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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