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조은뉴스=양일수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는 지난 6월 23일 삼성화재 울산지역단에서 장애인가정에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개선해주는 ‘500원의 희망선물’입주식을 개최하였다.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추천으로 127호 가정으로 선정된 손지영(가명,여,24세)씨는 2년전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도로연수를 받던 중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의 지체장애를 가지게 되었으며, 어머니 역시 신장장애로 일주일에 3~4씩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손지영씨는 YWCA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방송PD를 꿈꾸는 당찬 여성이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 손지영씨가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수 있는 싱크대와 화장실, 공부방을 개선하는 등 집안에서 자립할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였다.

또한 128호로 선정된 이영희(가명, 여, 17세)양은 지적장애(1급)를 가지고 있으며 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주거방과 주방 곳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하고 공부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컴퓨터와 책·걸상을 지원하였다.

한편 입주식에는 선정가정과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 RC, 그리고 고정빈 삼성화재 영남사업부장, 삼성화재 강경완 울산지역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입주식 이후 128호 가정을 방문하여 개선된 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2005년 6월부터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장애인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전국적으로 신청서를 접수해 평균 월 2가구씩 지속적으로 생활환경에 맞게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다.

현재 총 19,500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1건의 계약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총 24억원의 모금액으로 현재까지 128곳의 장애인가정 및 장애인단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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