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19일 사막지역 ‘바양노르’서 전기, 통신, 건축봉사

[(충남)조은뉴스=장유진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 학생들이 7월 몽골 하계 해외봉사를 앞두고 23(목)일 오전 11시 30분 한기대 복지관 소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한기대 학생 30명은 7월 10일~19일까지 8박 10일 동안 몽골 바양노르에서 학교에서 실험실습을 통해 배운 전공실력을 발휘해 전기, 통신, 건축등과 더불어 조림사업, 바자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몽골 북부지역 사막화 발원지역에 해당하며, 건조화 때문에 호수 및 강우량이 많이 줄어 물 부족이 심각한 지역이다. 그래서 가축 방목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주민수도 줄고 있다. 과거 성행했던 과수업 및 농업도 할 수 없게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빈곤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기대 학생들은 지난해 6월에도 이 지역을 찾아 태양광을 이용한 지하수 펌프를 제작해 지역 주민들의 식수문제와 방제 및 조림사업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태양광 펌프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원격제어용 통신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작한다. 태양광, 차단기, 전선 등 노후 전기설비도 수리 및 교체한다. 더불어 일교차가 크고 겨울에 영하 40도가 넘는 날씨에서도 태양광 펌프 시설이 작동하도록 보호하는 조립식 건물도 건축한다.

또한 한기대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수집한 의류, 모자, 가방, 운동화, 아이들 장남감 등 700여점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아동들을 위한 도서로 전달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및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한기대 로봇연구 동아리인 가제트팀이 현지 아동들을 대상으로 로봇기초교육 및 로봇춤 시연 등도 하게 된다.

노대석 학생처장은 “이번 봉사는 학생들의 해외봉사를 통한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함과 더불어 한기대의 기술력을 통해 개발도상국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한기대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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