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13일(금) 1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2009년 상반기 서울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 서울장학생으로 선발된 301명(인문학150, 과학148, 특별3) 학생들을 격려한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서울시가 장학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을 이사장으로 영입, 지난 1월 8일 서울장학재단을 출범시킨 이후 열리는 첫 자리다.

서울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격적인 장학사업 추진을 위해선 많은 시민의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하고, 이사장으로서 이에 걸 맞는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신청자 808명 중 장학생 선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는데, 이들 중엔 세계적인 과학지 「CELL」지 등에 논문이 게재된 3명의 특별장학생과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중국, 일본,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유학생 13명이 포함돼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인사말을 통해 오 시장은 여러모로 악조건이 많았던 우리나라가 세계를 놀래 킨 기적의 성장을 이루어 낸 데에는 엄청난 교육열과 그 덕분으로 생겨난 우수 인재의 역할이 컸다며,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앞으로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여러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은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긴축을 외치고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남는 투자는 교육’이라는 말처럼 교육분야 만은 예외가 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민들이 내 주는 장학금을 희망의 토대로 삼아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달라고 당부한다.

한편, 서울장학생 선발지원은 서울시가 기초과학 및 기초인문학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대학원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인재육성사업으로서 연간 2회(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선정, 각 학생에게 매년 500만원(인문학)~600만원(과학)씩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2008년까지 선발된 학생은 총 2,618명.

서울시에는 이날 증서를 수여하는 ‘서울장학금’과 경제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에게 주는 ‘하이서울장학금’(SH공사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에서 04년부터 매년 100억 원씩 기탁해 조성, 운영)의 두 가지 인재육성 장학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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