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조은뉴스=박삼진 기자]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정부과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12건의 사업을 따냈다. 총사업비는 212억6천9백만원이며 본연구원 사업비는 11억2천5백만원이다. 연구기간은 2년 ~3년이다.

이 연구원은 지역특화사업으로 2008년 8월경에 설립된 이래로 지속적인 지역생산업체와 더불어 공동연구개발로 신상품개발, 장비활용, 산업기술자문 등 신기술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수요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지역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영천지역에 소재한 개인 기업인 w사는 신상품개발지원을 통한 국내반도체 생산업체의 메모리 온도특성 검사장치를 개발하여 매출 및 수출이 60%이상 신장되어 지역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외에도 KOLAS(국제표준) 인증기관으로서 기업체의 시제품에 대한 시험평가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 원하는 맟춤형 기술교육, 예비창업자 육성사업, 저탄소 녹색성장 자전거 산업육성 등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재)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은 정부시책사업의 일환인 녹색산업 화산을 위한 고부가치가 있는 2건의 기획보고서를 준비하여 지난 5월에 지경부에 보고한 적이 있다. 이는 그동안 김영석 영천시장이 본원에 대한 많은 관심과 매주 팀장회의를 주재하여 지역에서 특화된 부품소재개발의 연구 성과로 보여진다.


첫 번째는 “탄소복합재 성형 R&D기반구축 사업”이다. 탄소복합재 성형 R&D기반구축사업은 탄소섬유를 이용, 핵심부품소재를 제작하고 탄소섬유 복합재 양산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며,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5년간, 사업비는 약 450억 원 정도, 사업 참여업체는 (주)도레이첨단소재, (주)진양공업, (주)일지테크, (주)ATC, (주)JMC등 경북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이다.

탄소섬유는 2008년 미국자동차기술학회에서 향후 10년간 가장 주목받게 될 소재산업 1순위로 선정되었으며, 자동차·항공·조선·기계부품 등 탄소복합재 응용분야 시장에 2015년 기준 $3,640억 (47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탄소섬유를 생산 할 수 있는 기술력 부족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가 2013년 1월부터 양산계획을 세우고 있어 탄소섬유 수급문제가 다소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도레이첨단소재는 향후 “탄소복합재 성형 R&D기반구축사업”을 시행할 경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표하였다.

탄소섬유를 이용한 이 사업은 태양광 실리콘 성장용 고온단열재 및 핫존 구조재 개발에 의한 1조2000억/년 무역역조 개선과 항공기, 자동차등에 적용시 소재경량화로 인해 뚜렷한 에너지효율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초고순도 산화아연 리사이클링 사업“이다. 이사업은 산업페기물의 ”회수-분리-선별-제련-정련” 과정을 통해 폐기물 내에 함유된 금속을 산업원료로 재공급하는 자원순환형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5년간, 사업비규모는 400억 원 정도, 사업 참여는 경상북도, 고령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리즈텍비즈 등 참여할 계획이며, 경북에 위치한 다산주물단지의 분진(분진 추정치 년 6천톤)의 70% 재활용시 년간 5천억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생산 전 공정의 에너지효율화, 자원순환율 재고로 녹색전환 촉진, 폐자원을 활용한 초고순도 산업소재국산화로 고부가가치창출이 가능하다.

위 두 사업은 사업투자 유치에 따른 고용증대, 그린환경 에너지시대에 걸맞은 환경개선효과 및 지역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된다.

한편, 김영석시장은 이번에 큰 성과를 거둔 문지훈 박사와 연구원들을 격려를 했고,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연구개발에 대하여 더욱 더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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