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씨의 자필 문건 일부가 13일 공개되면서 연예계가 안팎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자살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져 갈 양상이다.

7일 자살한 장씨가 기획사로부터 술 접대와 잠자리를 강요 받았다는 문건과 관련해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는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자작극이다” “문서는 사실이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결과를 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공개된 내용에는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연예계 성상납, 술자리 접대 등의 비리가 언급돼 있어 놀라움을 안겨준다.

.KBS '뉴스9'에 따르면 故 장자연씨는 소속사로 부터 구타와 욕설에도 시달렸고, 끊임없이 술자리를 강요 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장씨는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민등록번호와 지장까지 남기며 문서 내용이 진실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이러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성상납은 누구한테하나?" "신인은 접대부냐?" "이참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격앙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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