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위한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 취득 늘어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크겠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학부모들이 엄청난 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되었으며 가계비 지출 중에서도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부모는 자의든 타의든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학원이나 과외에 따른 비용지출을 피할 수 없고, 현실적으로 교육비는 한정되어 있기에 이제 엄마들이 능동적으로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 방법으로 자녀 기초학습의 바탕이 되는 독서, 논술지도를 ‘내 아이 교육은 내가 시킨다’는 생각으로 직접 교육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들 교육에 기본이 되는 독서, 논술의 기초에 대해 어릴 때부터 좋은 길잡이를 해주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서술하는 방법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어 나중에 입시를 맞이한 아이들에게 언어력, 논리력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입학사정관제에도 도움이 된다. 나아가 사교육비의 절감은 당연한 효과다.

그렇기에 엄마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관련자격증 취득이다. 어설프게 가르치기 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지도를 위해 엄마 자체를 선생님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독서지도사나 논술지도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엄마의 독서, 논술 지도

자녀교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독서 및 논술지도사 자격증은 몇 가지 장점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누린다.

첫째, 자격증 취득의 문이 넓다. 의지를 가지고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한다면 누구나 도전 해볼 수 있는 영역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정해진 수강 프로그램에 따라 꾸준히 강의를 듣고 과제를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자녀와 1:1과외 교육을 할 수 있다.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엄마의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옆에서 교육 보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나 논술에 관해서는 당당한 ‘선생님’이 되어 자녀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엄마가 가르치기에 교육성과도 뛰어나다. 당연히 교육비도 절감된다.

셋째, 활동영역이 넓다. 독서지도사나 논술지도사는 방과 후 학습에 꼭 필요한 선생님이다. 널리 알려졌기에 활동 영역도 넓다. 특히 자원 봉사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다. 그렇게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강의 노하우나 경력이 쌓이면 이익 창출도 가능하다. 능력 있고 좋은 선생님은 당연히 보수를 받기 마련이다.

넷째, 공부를 통한 자기개발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과목 자체가 독서와 논술이기 때문에 스스로 꾸준한 공부를 필요로 한다. 다독은 물론이요 논리적 사고를 위해서는 계속 되는 반복 학습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엄마라는 틀을 벗어난 ‘선생님’이라는 또 다른 자신을 찾을 수 있으며 더불어 성취감도 높아진다.

그렇기에 엄마들의 많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독서 및 논술지도사 자격증은 선택 기회도 넓다. (사)한국독서문화재단 주관으로 운영되는 벅스북평생교육원(http://www.bugsbook.com), 서울 사이버 독서지도사교육원(http://www.scr.or.kr) 그리고 각 대학 평생교육원 등 많은 자격증 발급 단체들이 있다. 단체 수가 많은 만큼 각 단체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교육기간, 수강료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본인에게 맞는 전문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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