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조성 추진율 99.4%… 캠코 임직원 대거 부산 찾아

[(부산)조은뉴스=신영수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3개 정부 공공기관이 내년 말부터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공공기관 부산 이전은 부산경제 활력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부산혁신도시의 부지조성 공사 추진율이 99.4%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기관이 이전할 문현혁신지구 복합개발사업은 6%의 공정율을 기록해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광역시는 공공기관의 차질 없는 부산 이전을 위해 부산혁신도시를 건설 중이다. 문현(금융), 동삼(해양수산), 영화영상(센텀시티) 등 이전 기관의 특성에 맞춰 3개 지구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혁신지구에는 13개 공공기관 2천969명이 이전한다.

부산시의 정부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발 빠른 준비로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장영철)는 캠코 본사가 들어서는 남구 문현금융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부산 이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 등 경영진과 부장단 30여명은 지난 3일 부산 문현금융단지와 대연혁신지구를 직접 방문해 본사가 입주할 63층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이전기관 직원의 공동주거지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캠코는 부산이전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정부의 국가균형 발전정책을 선도하고, 부산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본사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산인재 채용 할당제 도입’, ‘부산인재 인턴채용 활성화’ 등을 추진해 부산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체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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