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건 하나도 두지마. 다 치워 사진 하나도 남기지 마. 내가 그러니까 더 못 가는 거야 지금"

10일 오후9시 케이블 채널 tvN '특종의 재구성'에서 故 정다빈과 정다빈의 어머니가 접신을 시도하는 장면을 방송해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연예인의 자살 사건이 흥미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고인의 모성을 이용해 돈 벌려 한다."고 부정적 반응이 많다.

故 정다빈이 사망 당시 수사과정에서 별다른 타살 흔적은 찾지 못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지만 결국 타살 의심 증거는 찾지 못했었다.

접신과정에 "내가 죽으려고 해서 그런 건 아냐. 엄마 미안해. 막 내가 마음이 아프고 돈 벌어주려고 했는데 정말 미안해" "나도 그때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무슨 일이 났는지 너무 술이 취해서 엄마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죽으려고 그래서 죽은 건 아냐"라며, "엄마 그것만 알아 내가 엄마 두고 어떻게 죽어 엄마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인데 내가 엄마 우리 엄마 철없다고 내가 그랬던 사람인데 내가 엄마 놔두고 엄마 뭘 할 줄 안다고 내가 죽겠냐고"라고 말했다.

이날 故 정다빈의 미니홈피에 추모의 글이 넘쳐 방문자가 하루에만 5만 명이 넘었다.

이어 무속인은 "내 물건 하나도 두지마. 다 치워 사진 하나도 남기지 마. 내가 그러니까 더 못 가는 거야 지금"이라고 어머니에게 말했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접신이 가능했다면 故 정다빈은 이런 식의 관심보다는 편안히 쉬고 싶은 그의 마음을 말한 게 아닌가 싶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역술인의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제작진의 의도와는 무관하다'는 자막이 수시로 공지됐지만, 네티즌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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