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윤락가 '선미촌'이 역사 뒤편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전주시는 완산구 서노송동에 자리한 선미촌 정비와 관련, 장기적으로 건축물을 모두 매입해 공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0∼80년대부터 전주시청 뒤편에 자리 잡은 선미촌에는 윤락업소 60여개소가 터를 잡았다. 지난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됐지만, 현재 40여개소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와 관련해 도시 이미지와 지역정서 등을 감안해 이들 건축물을 모두 매입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장기적으로 선미촌 자체를 없애는 가운데 해당부지에 공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선미촌에는 총 1만2142㎡ 부지에 59개의 건축물이 들어서 있으며, 건축물 매입비는 300억 정도로 추정된다.
시는 우선 매각 희망 건축물이나 전략적으로 필요한 건축물부터 단계적으로 매입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선미촌 중심부 건물과 대형 건축물부터 매입, 다른 건축물을 매입하는 촉진제로 활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시는 최근 한 건축물 소유주와 건축물 한 동을 7억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의견접근을 이루고 있다.

이 건축물은 향후 여성권익단체사무실이나 여성단체교육장, 갤러리·작업실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현재 선미촌 윤락업소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간 것은 물론, 선미촌 건축주에 대한 면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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