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가전산업을 이끌 ‘디지털컨버전스 부품센터’가 광주에 들어섰다.

광주시는 2일 오후2시 박광태 시장을 비롯해 서영주 전자부품연구원장, 이승우 지식경제부 정보전자산업과장, 전자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컨버전스 부품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는 카메라와 MP3 기능이 결합된 휴대전화,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DMB 등 디지털 융합(통합)의 의미로,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기기에 정보통신기술을 묶은 새로운 형태의 융합 기술, 제품, 서비스를 말한다.

‘디지털 컨버전스 부품센터’는 디지털 가전분야 상용 기술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해 디지털 정보가전산업을 선도할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첨단산업단지 내 연면적 7,403㎡,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자부품연구원(KETI) 광주본부가 운영하게 된다.

지난 2005년 출범한 KETI 광주본부는 ‘디지털 컨버전스 부품센터’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디지털 정보가전산업이 광주를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국내 가전산업을 선진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전자산업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현장 애로기술 해소 및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개발과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지원하고개방형 연구실․창업 보육실을 제공해 중소기업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생산 및 연구 지원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가전산업 관계자들은 ‘디지털컨버전스부품센터’와 같은 허브를 구축해 첨단산업과 융․복합화되고 디지털 정보가전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가전산업의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부품센터’가 중심이 되어 관련 업체는 물론, 대학 및 연구기관과 유기적인 네크워크를 구축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간다면 광주가 명실상부한 ‘디지털정보가전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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