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부터 중국 산동성을 방문 중인 조윤명 행정부지사는 2일 제7차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 산동성 총회에서 대표 연설을 했다.

조 부지사는 대표 연설을 통해 남해안 시대를 열어 나가는 경남소개와 오는 10월 28일부터 열리는 환경올림픽인 람사르 총회를 홍보하고 참여를 당부했다. 그리고 이번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의 환경분과위원회를 경남에서 맡아 운영 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를 신청했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1996년 9월 경주에서 창설한 국제기구로서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등 6개국 65개 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동북아 최대의 지방 외교협력체다.

한편, 9월 1일에는 쟝따밍(姜大明) 산동성장과 쟝이캉(姜異康)당서기를 예방하고 자매결연도시로의 양 도·현간의 긴밀한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하고 람사르 총회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

그리고 총회 기간 중에 회원국 자치단체 대표와의 만남에서 교류활동도 활발히 추진했으며, 특히 중국 샨시성(陝西省) 대표와 개별 회동을 통해 이번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우포늪에 오는 따오기와 관련하여 환경분야 등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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